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소개


■ 출범 배경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 협상 타결로 더욱 어려움에 처한 우리의 농촌을 살리기 위한 실천적 대안운동으로, 한국 천주교회가 중심이 되어 시작된 운동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1994년 춘계주교회의에서 ‘천주교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결의하고, 각 교구별로 이 운동을 구체화시키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5년 추계 주교회의에서는 7월 셋째주일을 ‘농민주일’로 설정하여 이 운동을 보다 책임 있게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목적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도시와 농촌의 연대와 공생을 위한 도농공동체운동입니다. 농민과 도시 생활자가 연대와 책임을 통해 창조질서를 보전하고 자연 생태위기를 극복하며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는 운동으로 농업과 밥상살림을 지킴으로써 생명공동체를 형성해 가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 기본 원리

  • 공동선의 원리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선익을 위해 헌신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

  • 연대성의 원리
    기쁨과 슬픔, 고통과 희망을 함께 나누며 도농이 서로를 책임진다.

  • 보조성의 원리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서로를 보완하고 살리는 구조를 만든다.


■ 핵심 지향과 목표

  • 생명 중심의 가치관 확립

  • 도농 간 공생과 순환의 경제 실현

  • 생태적인 생활 및 생산양식 창출

  • 공동체적 삶의 회복과 실천


■  주요 활동

1) 생명 중심 교육활동

농업, 밥상, 환경, 생명의 위기를 이해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생명 가치 중심의 교육을 전개합니다. 이를 통해 창조질서를 지키는 생명존중의 자세를 확립합니다.


2) 도시 본당 생활공동체 건설

  • 우리농 생활공동체 형성
    도시 본당에서 생활 속 ‘살림’을 실천하고, 농촌 공동체와 연대하는 생태적 실천공동체를 이룹니다.

  • 우리농 나눔터 운영
    생명농산물 나눔을 통해 도농공생 경제체제를 실현하고, 생활공동체의 실천 공간을 마련합니다.

  • 생명 교육 및 실천 확산
    농업과 생태 문제를 공유하고 실천의식을 길러 생명과 밥상을 되살립니다.

  • 초록교회 만들기
    생명의 가치를 실천하는 생태 공동체로 본당을 전환합니다.
    예: 즐거운 불편 운동, 생태 마당 행사, 자판기·일회용품 없애기, 퇴비 만들기 등.


3) 생명농업 실천

자연 순환의 원리에 따른 유기농업과 자연농업을 실천하여 사람과 땅, 생명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확산합니다.


4) 도농공동체 연대활동

  • 농촌체험 및 일손돕기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도시와 농촌이 서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만남의 장을 만듭니다.

  • 자매결연 및 직거래
    도시 본당과 농촌 분회 간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창조질서를 보전합니다.

  • 유기소 입식 운동
    건강한 사육환경 조성과 명절 쇠고기 나눔을 통해 대안적 육류소비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5) 새로운 세상, 살림운동

생명을 파괴하는 산업문명에 맞서 생명 존중과 공동체 삶을 실천하며, 나눔과 섬김이 살아있는 생명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