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9_산불 피해 회복 풍년기원 미사

가톨릭농민회ㆍ우리농
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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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피해 회복 풍년기원 미사 ■


2025년 5월 9일(금) 오전 11시, 안동교구 점곡분회에서 산불 피해 회복과 풍년을 기원하는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미사는 권혁주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님의 주례로 봉헌되었으며,
특히 지난 산불로 깊은 상처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북돋기 위한 마음이 깊이 담겼습니다.


미사에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안영배 사도요한 신부님,
가톨릭농민회 신흥선 임마누엘 회장님, 안동교구 농민들,
그 외 많은 참석자들도 한마음으로 함께해
농촌의 회복과 우리 농민들을 위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권혁주 주교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의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는 말씀을 중심으로,
산불로 고통받는 현실이 포도나무에서 잘려나간 가지처럼 열매 맺지 못하는 비참한 상황과 같다고 비유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 머무르는 가지는 다시 열매를 맺듯,
우리도 사랑 안에서 연결되어 있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날 미사에서는 가톨릭농민회-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주관으로 모금된 산불재난 긴급 성금의 전달식도 있었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고통을 겪은 농민들이 다시 땅을 일구고 일어설 수 있도록
모두 함께 기도하여주시길 바랍니다.


■ 산불 재난 종식을 위한 기도 ■


하늘과 땅,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 순식간에 타버리는 산과 들
거센 불길과 연기로 뒤덮인 마을들
불길 앞에서 고통받고 있는 당신의 피조물을 돌보소서.
주님의 손길로 이 땅을 어루만져 주시고
모든 자연과 생명이 회복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소서.


희망의 빛이신 예수님 삶의 터전을 잃고 떠도는 이들의 눈물
한순간에 무너진 평온한 일상 두려움 속에서 떨고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돌보소서.
희생된 이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시고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갈 곳 없는 이들에게는 돌아갈 길을 열어주소서.


위로자이신 성령님 당신의 평화와 위로가 모든 이들의 마음을 채우고
서로를 돕고 협력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산불 진압과 구조의 현장에서
서로를 향한 배려와 연대가 흐르게 하시고
이 재난을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힘으로 이겨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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